서북미 최대 대학인 워싱턴대학(UW)도 올 가을 학기 개강 이전에 학생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UW은 3일 “시애틀 본교는 물론 바슬과 타코마 캠퍼스 모두 올 가을 학기 시작 전에 백신 접종 의무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질환이나 종교적, 혹은 신념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경우는 접종 의무화를 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W은 “현재 봄학기가 6주 정도 남아 있는 시점으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서 “필요하면 캠퍼스내에서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UW은 교수진과 교직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는 현재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풀만에 본교를 두고 있는 워싱턴주립대학(WSU)이 올 가을 대면수업 재개를 하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하기로 결정했었다.

워싱턴주내 사립대학 가운데 시애틀대학(SU)과 퍼시픽 루터란 대학(PLU)도 이번 달 초 학생들의 대면수업을 위해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