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A, 오늘부터 사전등록 가능… 내달 3일부터 신청 접수
▶ 무상 지원으로 신청 경쟁 치열… 한인업체 21일내 완료를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5월3일부터 식당재활기금(RRF) 신청을 접수받기 시작한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286억달러 규모의 ‘식당구제기금’(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 이하 RRF) 신청 접수가 오는 5월3일부터 시작된다. <본보 4월8일자 B1면 등>
주관처인 연방중소기업청(SBA)은 5월3일 신청 시작에 앞서, 오늘(30일) 오전 9시부터 신청자 계정을 사전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과 신청 접수는 SBA가 RRF를 위해 새로 만든 웹사이트(www.sba.gov/restaurants)에서 해야 한다.
다음달 3일, 신청 접수가 본격 시작되면 첫 21일간은 여성, 재향군인, 사회적·경제적 소외계층만 우선 신청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적 소외계층은 아시안과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계가 포함돼 한인들도 우선 신청할 수 있다.
기금 지원 대상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상이 감소한 식당, 주점, 커피샵, 케이터링, 라운지, 푸드 트럭이나 카트 이외에도 숙박업소(inn), 와이너리, 테이스팅 룸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 사업장들이다.
RRF 신청을 위한 보다 자세한 한국어 설명은 SBA 웹사이트 https://www.sba.gov/document/support-restaurant-revitalization-funding-program-guide#korean 을 참조하면 된다.
지원 받은 기금은 무상지원(Grant) 방식이기 때문에 직원 급여(유급병가 포함), 모기지 원금 및 이자 상환, 렌트비, 공과금, 업소 운영 및 수리, 코로나19 물품 구입, 음식 재료와 물품 구입, 야외 좌석 설비 등에 오는 2023년 3월11일 이전까지 지원금을 소진하면 상환 의무가 없다. 팬데믹으로 줄어든 매출만큼 무상 지원하는 파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RRF에 따라 요식업 비즈니스는 최대 1,000만달러, 특정 장소(physical location) 당 최대 500만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SBA와 업계 관계자들은 RRF 신청 경쟁이 치열할 것이기 때문에 자격이 되는 한인 등 소수계 업체들은 접수 시작 후 첫 21일 내에 우선 신청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한편 RRF 신청과 관련, KEB하나은행(행장 황창엽)은 RRF 특별 상담창구를 개설, 한인식당 등 요식업소들의 RRF 신청을 지원하고 나섰다. RRF는 PPP와 달리 사업체가 SBA에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라 은행을 통하지 않지만 KEB하나은행이 대민 서비스에 나선 것.
황창엽 행장은 “RRF에 대한 정보제공, 신청서류 검토 및 작성을 한국말로 도와 드린다”고 밝혔다. 예약 상담 필수. RRF 특별 상담창구 방기환 부장 문의 718-561-9848.
뉴욕시도 RRF 신청을 돕는 ‘페어 세어 뉴욕시’(Fair Share NYC)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RRF 신청서 작성 내용 등을 설명하는 웨비나와 함께 1대1일 상담도 제공한다.
웹사이트(https://www1.nyc.gov/nycbusiness/article/restaurant-revitalization-fund)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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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