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할머니 폭행 용의자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
2021-04-30 (금) 08:14:40
조진우 기자
지난 달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80대 한인 할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던 40대 용의자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웨체스터 카운티검찰은 27일 용의자 글렌모어 넴버드(40)에게 적용됐던 폭행 등 모든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해 기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풀어줬다고 밝혔다.
넴버드는 지난달 9일 오후 7시30분께 화이트플레인스 ‘더 웨스트체스터몰’ 인근에서 한인 낸시 도(83)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아왔다.<본보 3월15일자 A1면>
사건 당시 샤핑몰 인근에서 빈병과 캔 등을 수거하고 있었던 도씨는 누군가로부터 얼굴을 가격 당하고 길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일 노숙자인 넴버드를 폭행 용의자로 체포했다.
검찰은 넴버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넴버드의 신분 또한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미미 로카 검사장은 “법원에서 인정받지 못한 그의 신분 문제 이외에도 용의자에게 적용된 혐의대로 폭행을 저질렀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증명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단 로카 검사장은 도씨 폭행 사건은 계속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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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