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렘서 60대이민자 폭행 용의자 체포

2021-04-28 (수) 07:57:38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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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증오범죄 폭행·살인미수 혐의 적용

할렘서 60대이민자 폭행 용의자 체포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과 커뮤니티 리더들은 27일 중국계 이민자가 폭행을 당했던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론 김 의원실]

맨하탄 할렘에서 공병을 주워 생계를 유지했던 61세 중국계 이민자를 폭행<본보 4월26일자 A1면>해 의식불명 상태로 빠트린 용의자가 26일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인 재로드 파우웰(49)이 맨하탄 이스트 125스트릿 인근 쉘터에서 목격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체포했다.
파우웰에게는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로 인한 살인 미수와 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의식불명 상태인 중국계 이민자 야오 판 마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20분께 이스트 125스트릿과 3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파우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경찰이 공개한 이날 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따르면 바닥에 쓰려져 있는 피해자의 머리를 가해자가 7차례 이상 발로 차고 밟는 충격적인 폭행 장면이 담겼다. 마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공병 등을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다 이 같은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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