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한인직능단체들, 불황타개 세미나 잇달아
▶ 특수 세탁· 네일 디자인 기술·주택매매규정 변경 등
뉴욕세탁협회 정인영(정면 서 있는 이)회장이 지난달 열린 올해 첫 임원이사회에서 특수 세탁 세미나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전문가 강연·기술 노하우 무료 전수
뉴욕 한인직능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경쟁력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위기를 함께 넘자는 것으로 회원들의 반응도 좋다.
뉴욕한인세탁협회(회장 정인영)는 5월9일 오후 2시, 브루클린 소재 한 회원업소(1400 St Johns Pl, Brooklyn NY 11213)에서 특수 세탁 세미나를 실시한다. 팬데믹 장기화로 세탁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협회가 불황 탈출의 발판으로 특수 세탁을 선택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발 세탁 세미나로 오랜 경력의 세탁 전문가가 2~3시간 동안 운동화(Sneaker) 및 세무(Suede)와 가죽 단화류 세탁 과정과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한다.
정인영 회장은 “스니커즈와 UGG, 가죽 등 신발 세탁은 세탁 업계의 또 다른 수익 아이템”이라며 “팬데믹발 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새 아이템으로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신발 세탁 세미나를 시작으로 교육 세미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대행 이상호 전 회장)도 4월27일 오전 11시, 협회 사무실(163-07 Depot Rd Flushing NY 11358)에서 네일 디자인 기술 세미나(유료)를 진행한다. 팬데믹으로 매상이 급감한 가운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네일업계의 불황 극복을 위해 마련한 ‘Ombre Nail Design’ 세미나로 회원들의 기대가 높다. 1시간~1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인 이날 세미나는 디자인 기술자 리아씨가 강연하며 이론, 사용방법 강연, 실습 등으로 꾸며진다.
이상호 회장대행은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 기술은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Ombre Nail Design’ 기술은 현재 인기 만점 고급 서비스로 자연스레 매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일협회는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마블 디자인, 호박 마블 디자인 등 디자인 기술 세미나를 연이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재미부동산협회(회장 폴 김)는 4월29일 에이전트 대상 ‘라이보’(LIBOR) 규정 변경 세미나를 실시한다. 협회에 따르면 렌트 규정(Rental Listing Regulation)과 공정주택법(Fair Housing Law) & 윤리(Ethics) 코드(Code) 등 변경된 LIBOR 규정을 잘 몰라 벌금 티켓을 받는 에이전트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현재 LIBOR 디렉터로 활동 중인 크리스티나 김 재미부동산협회 부회장이 온라인 미팅 앱 줌을 통해 직접 강연한다.
폴 김 회장은 “한층 더 강화된 차별 규정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피해 방지와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한 세미나로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4월 현재, 뉴욕의 렌트 시장은 아직 한겨울이지만 매매 특히 나소, 서폭 카운티 등 뉴욕시 외곽 지역 주택매매 시장은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변경된 LIBOR 규정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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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