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창고서 용의자는 19세 남성 전직직원 스스로 목숨 끊은 듯

인디애나폴리스 총기난사 현장에 경찰 차량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15일 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창고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 인근 페덱스 주차장에서 엽총으로 4명을 숨지게 한 뒤 건물로 들어가 추가로 4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특정인을 노린 것이 아니라 임의로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말싸움이나 다툼이 없었고, 용의자가 갑자기 나타나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가 총을 쏘기 시작한 뒤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수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으로 사망자 외에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미하게 다친 일부 피해자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올해 19세로 이름이 브랜든 스콧 홀로 알려진 용의자는 전직 직원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로 진입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아직 구체적 범행동기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사건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11시께 현장에 도착했으며 당시 총격이 벌어지는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은 현지 WISH-TV에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며 “총성은 처음에는 자동차로부터 들려왔으며, 무기로 무장한 사람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는 경찰차 30여대가 출동했으며 인근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한 때 양방향으로 전면 폐쇄되기도 했다.
페덱스 대변인은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근처 페덱스 지상시설에서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수사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체로키 카운티에서 20대 백인 남성이 마사지숍과 스파 등에서 총격을 가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다. 같은 달 22일에는 시리아 출신 이민자가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에서 소총에 가까운 권총을 난사해 경찰관을 비롯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