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래 꿈꿔온 순간”…400일 만에 무대 올라

2021-04-16 (금) 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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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필하모닉, 객석 줄이고… 코로나 음성·백신 확인 거쳐야 입장

“오래 꿈꿔온 순간”…400일 만에 무대 올라

13개월 만에 청중 참석 공연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진제공=뉴욕 필하모닉]

“이 순간을 오랫동안 꿈꿔 왔습니다.”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이 14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3월 10일 공연을 끝으로 공연을 중단한 지 정확히 400일 만에 관객을 만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공연은 연주홀인 링컨센터 게펜홀이 개보수 중이어서 허드슨 야드에 있는 셰드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프랭크 후앙 악장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이 순간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연주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입으로 불어야 하는 금관악기나 목관악기 없이 23명의 현악 연주자들만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뉴욕 필은 한 시간 동안 캐롤라인 쇼의 간주곡, 장 시벨리우스의 ‘라카스타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메타모르포젠’ 등의 음악을 선보였다.

통상 1,200명 정도 수용하지만 방역차원에서 객석은 150명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뉴욕 필은 게펜홀이 재개장하는 2022년 9월 전까지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과 로즈극장에서 정기 공연 재개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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