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우호 경찰국장, 국경보호 수장에

2021-04-15 (목) 08: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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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매그너스 지명돼 반이민 정책 비판 유명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수장에 애리조나 투산의 현역 경찰국장이 지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크리스 매그너스 투산 경찰국장을 CBP 커미셔너로 지난 12일 지명했다. 국경 밀입국 시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 인근 지역 도시의 현역 경찰국장은 국경순찰대를 관장하는 CBP 수장으로 지명한 것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의중에 관심이 쏠린다.

매그너스 국장은 투산 경찰국장에 재직하면서 경찰이 이민법집행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경찰 직무규정을 대폭 개정하고, 투산시를 스스로 ‘이민자 환영 커뮤니티’로 부를만큼 이민자에 우호적이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는 거침 없는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지난 2017년에는 뉴욕타임스에 트럼프와 당시 제프 세션스 연방 법무장관의 반이민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CBP는 국경순찰대(BP)를 포함해 미 전역의 공항과 항만에서 세관 업무와 출입국 업무 관장하는 거대한 조직으로 산하에 6만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매그너스의 커미셔너 임명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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