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아시안 증오범죄 축소의혹
2021-04-15 (목) 08:05:43
금홍기 기자
▶ AAF, “범죄현황 분석 방법 ·투명성에 문제” 비난
▶ 언론배포 자료서 지난해 1분기 12건을 1건도 없다고 기록
최근 뉴욕시 일원에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 옹호단체들은 뉴욕시경(NYPD)이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14일 NYPD가 언론에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를 사실보다 축소했다면서 NYPD의 반아시안 증오범죄를 처리하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실제로 NYPD가 배포한 범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증오범죄 14건 중 12건이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언론에 제공한 범죄 현황에는 지난해 1~3월까지 아시안 증오범죄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
조앤 유 AAF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NYPD에서는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를 코로나19 관련이라고 부르는 자체가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지적하며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린다는 NYPD의 해명 대신 이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된다”고 강조했다.
유 사무총장은 또 “NYPD가 범죄현황을 분석하는 방법이나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며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뉴욕에서 살고 있는 아시안들과 이웃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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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