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남성 또 묻지마 폭행
2021-04-14 (수) 08:25:27
금홍기 기자
▶ 대낮 맨하탄 한복판서 흑인이 쳐다보지 말라며 뒤통수 가격 후 쫓아가서 밀쳐 유리창에 머리 부딪혀
▶ 경찰“아직 증오범죄 적용 안해”
12일 대낮 맨하탄 한복판에서 흑인 남성이 40대 아시안 남성을 묻지마 폭행하는 사건이 또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맨하탄 렉싱턴 애비뉴와 이스트 72스트릿 인근에서 한 흑인남성이 48세의 아시안 남성을 향해 “쳐다보지 마!”(Don’t look at me!)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아시안 남성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ABC7 동영상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폭행을 당한 후 급히 자리를 피하는 피해 남성을 지속적으로 뒤쫓아 가며 또 다시 상점 유리창에 머리가 부딪히도록 강하게 밀어 버렸다.
가해 남성은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데도 불구하고 “죽일거야”(I’m gonna kill somebody)라고 소리치며 “내 앞에서 없어져 버려!”(Get out of my face!)라고 위협했다. 또한 이 남성은 다른 여성에게도 “차이니즈이던 스페니쉬, 백인을 죽이고 싶으면 나에게 말을 하라”며 괴롭혔다.
경찰은 “최근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 사건이 급증하고 있지만 용의자가 반아시안적 발언은 하지 않았다”며 “아직 증오범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5~11일까지 1주일 동안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14건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이 같은 범죄가 단 1건 발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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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