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영락교회 오윤률 권사 뉴욕나눔의집에 10만달러 쾌척
▶ 코로나로 먼저 세상떠난 남편 오형 옹 기리며 공동명의 기부

13일 뉴욕나눔의집에서 열린 셸터구입기금 전달식에서 나눔의집 상임고문 방지각(맨왼쪽부터) 목사, 기부자 오윤률 권사, 대표 박성원 목사, 부이사장 양민석 목사, 이사장 최재복 장로 등이 함께 자리했다.
올해로 90세가 된 한인 할머니가 한인 노숙인셸터 구입 기금을 모금 중인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에 10만달러를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뉴욕영락교회의 오윤률(90) 권사.
오 권사는 13일 뉴욕나눔의집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생애 마지막 소원은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미는 것이었는데, 바로 그게 한인 노숙인들을 위한 쉼터라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1962년에 도미, 뉴욕에서 60여년의 이민생활을 보낸 오 권사는 “고령으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라 많은 시간을 기독교방송을 시청하면서 보내고 있는데 최근 방송에서 귀한 일을 하고 있는 뉴욕나눔의집에 대해 알게 됐다”라며 “갈 곳 없는 한인 노숙인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는 일에 크게 감동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 권사는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남편 오형 옹을 기리며 공동 명의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개인으로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주신 오 권사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기금전달식 후 나눔의집은 이날 현재까지 셸터 구입 기금 모금 현황을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12일 현재 개인, 비즈니스, 한인단체, 교회 등 총 117건의 후원을 통해 13만7,300달러가 모금됐으며 오 권사의 후원금을 보태면 1차 목표 모금액인 40만달러에 60%를 달성하는 상황이다.
나눔의집은 1차 목표 모금액 달성 시 본격적인 셸터 구입에 나서며 최종 목표 모금액인 100만달러를 모금하는 운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후원 문의 718-683-8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