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서 또 아시안 증오

2021-04-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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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여성에 욕설·폭행, ‘증오범죄’ 남성 체포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속에 이번에는 오렌지카운티 터스틴 지역에서 한인 여성을 상대로 인종차별 욕설을 하며 폭력을 휘두른 남성이 체포됐다.

터스틴 경찰국은 어바인에 거주하는 자우하 슈아이브(42)를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1일 오전 10시40분께 터스틴 지역 발렌시아 애비뉴에서 한인 여성에게 인종비하적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둘러 한인 여성의 배를 폭행한 혐의다.


당시 피해를 당한 한인 여성은 용의자를 향해 페퍼스프레이를 뿌리며 저항했고, 용의자는 그대로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체포했으며, 증오범죄와 중폭행 등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최근 풀러튼 지역에서 한 남성이 한인들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며 한인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는 등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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