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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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스윙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2021-04-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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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벙커, 높은 턱 공략하기

벙커에서 볼을 띄우지 못해 탈출이 매번 버거운 골퍼에게 유용한 레슨이다.

볼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막상 벙커에 들어가서 보니 벙커가 매우 깊어 깃대만 겨우 보일 정도다.

탈출을 위해선 볼을 높이 띄워야 하는데 벙커 턱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다.


■해결책

벙커는 탈출이 우선이다. 그러나 턱이 높은 벙커라면 볼이 턱에 걸려 또 다시 같은 위치에서 샷을 하는 불상사도 발생한다. 때문에 볼을 띄워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로프트가 큰 웨지를 선택하고 볼을 띄우기 위한 준비 자세를 취한다. 또한 타깃 방향을 잘 설정해 단 한 번의 스윙으로 탈출을 시도하도록 한다.

■볼의 위치는 몸 중앙

벙커 턱이 높다면 일단 볼을 멀리 보내는 것보다 높이 띄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볼을 띄울 수 있는 준비 자세가 중요한데 어드레스 때 볼의 위치와 헤드 상태, 그리고 타깃 방향이 그것이다.

이는 볼을 띄우는 데 중요한 요소다. 먼저 볼의 위치는 몸 중앙에 놓고, 헤드는 연다.


보통 볼을 스탠스 왼쪽에 두면 볼을 쉽게 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경우 볼을 걷어내기는커녕 너무 뒤쪽을 때려 한 걸음만 전진시킬 뿐이다.

또한 볼 컨트롤이 어려워져 볼이어디로 어떻게 날아갈지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

목표지점 설정은 홀의 왼쪽이다. 그리고 스탠스는 살짝 연다. 이는 아웃사이드인 스윙을 유도해 헤드가 볼 밑으로 파고들어가기 수월해 보다 쉽게 볼을 띄울 수 있다.

■스윙은 부드럽게

벙커에서는 볼 뒤의 모래를 가볍게 걷어내야 한다. 그러나 실수의 대부분은 볼 뒤를 너무 깊게 때린다는 데 있다.

이는 클럽이 모래에 묻혀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되고, 이어 볼은 얼마 날아가지 않아 한 두 걸음만 전진하는 결과를 만든다.

가장 큰 원인은 너무 강한 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있는 힘껏 강하게 클럽을 휘둘러 한 번에 탈출하려는 욕심이 앞선다는 뜻이다. 이런 스윙은 벙커를 탈출하더라도 런이 많아지므로 원하는 지점에 볼을 보내기 어렵다.

따라서 강한 스윙보다는부드러운 스윙이 더 효과적이다.

몸에 힘을 빼고 클럽을 가볍게 휘둘러 정확하게 볼을 걷어내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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