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KF-X)가 마침내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9일 오후(한국시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생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X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전투기는 ‘KF-21 보라매’(이하 보라매)로 명명됐다. 2001년 김대중 정부가 독자 우주발사체·발사장·차세대 국산전투기 등을 목표로 제시한 이후 20년 만에 이룬 결실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로, 세계 8번째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제공=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