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사망 최다 브라질 대법, 예배 금지 결정
2021-04-10 (토) 12:00:00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연방 대법원이 나서 대면 미사·예배 금지를 결정했다.
대법원은 8일(현지시간) 대법관 11명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9대 2 다수 의견으로 지방 정부들이 내린 대면 미사·예배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대법원의 이날 결정은 봉쇄에 반대하며 종교 활동의 자유를 주장해온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패배를 의미한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가까운 누네스 마르케스 대법관은 지난 4일 부활절을 앞두고 대면 미사와 예배를 허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