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수산인협, KG 에너지와 MOU… 요금 30~50% 절약 기대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손영준 회장과 KG 에너지 서동천 대표가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협회 임원 이사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손영준)가 전기 공동구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업계 어려움 극복에 나섰다.
협회는 8일, 브롱스 헌츠포인트 수산물 도매시장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KG 에너지 Corp’(대표 서동천)와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회는 이번 MOU 체결로 30~50% 전기요금 절약을 기대했다.
손영준 회장은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 회원 및 한인 수산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KG 에너지와 전기 공동구매 MOU를 체결했다”며 “보다 많은 업소들이 이번 공동구매에 동참, 고정비(전기 요금)를 절감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현재, 20개 업소 이상이 이번 공동구매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며 더 많은 관심이 이어져 50개 업소 이상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등록 회원 200여명 가운데 매일 새벽시장에 나오는 회원은 120명 정도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번 공동구매에 동참하게 된다면 더 큰 전기요금 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공동구매에 동참하는 업소가 늘면 늘수록 바잉파워 역시 커지기 때문.
손 회장은 “회원 유무를 떠나 뉴욕일원 모든 한인 수산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회의 전기 공동구매 동참 문의는 협회 사무실로 하면 된다.
한편 손 회장은 이번 전기 공동구매를 시작으로 협회 공동구매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과거 몇 차례 시도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못해 흐지부지 됐던 수산물 공동구매를 재개한다는 계획으로 상호신뢰와 단합이 전제가 된다면 강하게 추진해 보겠다는 각오다.
손 회장은 “생태나 연어 등 한인 수산인들이 많이 구입하는 어종에 대한 공동구매는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라며 “다만 수산물 공동구매는 상호신뢰와 단합이 밑바탕이 돼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전기 공동구매 문의 718-378-4848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