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PD 증오범죄 신고 한국어 홍보

2021-04-09 (금) 12:00:00 한형석 기자
크게 작게

▶ 유튜브 통해 대처 도와

LAPD 증오범죄 신고 한국어 홍보

LAPD 김정환 수사관이 한국어로 증오범죄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LAPD]

아시아계 대상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면서 한인들도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LA경찰국(LAPD)이 자체 유튜브 채널에 한국어로 동영상을 게재해 증오범죄 피해 방지 및 대처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LAPD가 최근 공개한 이 유튜브 영상(www.youtube.com/watch?v=PYZkyHW6At8)은 아시안 증오범죄가 벌어지는 현장과, LAPD 소속 한인 김정환 수사관이 증오범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으로 구성돼 있다.

이 영상에서 김 수사관은 “적지 않은 증오범죄나 인종차별 피해가 경찰에게 신고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인종, 성별, 국적, 종교 등에 대한 반감이나 증오가 동기라고 생각되시는 피해을 당하면 반드시 경찰에 연락해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사관은 “증오범죄 피해자들 중 신고를 꺼리시는 분들이 계시고, 대부분 무슨 이유로 망설이시는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증오범죄의 전모를 경찰과 공유해야만 경찰이나 다른 치안 관련 기관들이 사건 지역의 동향을 기록하고 관찰하면서 추적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증오 범죄의 근절과 예방 대책 마련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 877-ASK-LAPD(275-5273)

<한형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