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 치료하던 의사 가족 살해 후 자신도 극단 선택
NFL 선수 출신의 총격으로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최북단 도시 록힐의 한 주택에서 전날 총격이 발생해 어린이 2명 등 5명이 사망했다고 수사당국이 밝혔다.
현지 경찰은 총상으로 숨진 희생자는 의사인 로버트 레슬리(70) 박사와 부인 바바라 레슬리(69), 그들의 9세 및 5세 손주 둘, 그 집에서 일하던 제임스 루이스(39)라고 신원을 확인했다. 다른 한 명도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지만,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전 NFL 선수인 필립 애덤스(33)로, 그는 범행 직후인 이날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AP는 전했다. 수사 당국은 사건 직후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해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하다 숨진 애덤스를 발견했다.
애덤스는 샌프란시스코 49ers, 애틀랜타 팰컨스 등 NFL 여러 프로팀에서 활약했으며, 발목 골절과 뇌진탕 등 많은 부상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