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샌디에고, 전면 대면수업 재개 발표
▶ “재학생 4만여 명 중 90% 복귀 예정, 기숙사도 수용인원 100%로 재오픈 계획”
UC 샌디에고가 올 가을학기부터 완전히 정상수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해 다른 UC 캠퍼스들도 가을학기에 정상수업을 모두 재개할지 주목되고 있다.
UC 샌디에고가 오는 9월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학교내 학생 수용인원을 거의 꽉 채워서 완전히 정상수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8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캠퍼스내 가장 큰 규모의 강의실에서 대면수업을 받게되고 나머지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는 가을학기에 수업이 모두 정상화되면 학생 4만여 명 중 90%에 달하는 3만6,000여 명이 캠퍼스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1만7,5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의 경우는 수용인원 100%를 채워 재운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오더라도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하며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하지만, 기존의 6피트가 아닌 3피트 거리두기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UC샌디에고 프라딥 코슬라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부터 우리 학교 학생, 직원 및 교사들은 서로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다양한 형태의 배움의 장을 개발하고 유지해왔다”며 “이제 드디어 캠퍼스로 돌아갈 준비가됐으니 최대한 안전하게 모두가 다시 대면해 교육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슬라 총장에 따르면 앞으로 학교는 코로나19 감염 추이를 살피며 교내 스포츠 행사나 사교모임 등에 대한 지침을 조정할 것이며 상황이 더 좋아진다면 오는 6월에는 야외 졸업식 일정을 발표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UC 이사회 측은 UC 재학생들이 가을학기 수업을 신청하기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맞도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으며 UC 샌디에고 또한 이 방침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UC 샌디에고에서 정상수업 재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스쿨리 박사는 “백신 필수 접종 방침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큰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만약 이러한 방침이 내려져도 의학상의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는 면제되는 별도의 방안도 같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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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