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경찰국, 한인들에게 주의 당부… 차량에 용접해야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샤론 백 연락관이 최근 한인회관을 방문해 한인회 관계자들과 범죄 예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잔 노 이사, 권석대 회장, 샤론 백 연락관, 송동진 이사.
OC 한미노인회가 셔틀 버스 2대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도난으로 폐차 처분을 결정한 가운데 최근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한인들에게 절도범들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최근 한국어로 된 ‘촉매 변환기’ 도난 예방에 관한 전단지를 만들어서 한인 커뮤니티에 배부했다. 이 장치는 배기 시스템을 유해 가스로부터 보호하기위해 배기 장치의 2개의 배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촉매 변환기 안에 있는 금속을 빼내기 위해서 훔치고 있다. 이 변환기를 도난 당했을 경우 ▲차 시동을 켠 후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 ▲액셀레이드를 밟으면 소리가 더 커지고 속도를 변경하면 차가 탁탁 소리가 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이 경찰국은 촉매 변환기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서 ▲차량을 항상 조명이 밝은곳,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 또는 감시 카메라 근처에 주차하고 ▲가능하면 차고 안에 주차하고 ▲진동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는 차량 경보 시스템을 차량에 설치하며 ▲촉매 변환장치에 VIN (차량 식별 번호)을 새기면 도난 여부를 쉽게 식별할 수 있고 ▲ 촉매 변환장치를 차량에 용접하는 등의 조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산하 한인타운 파출소의 샤론 백 연락관은 “오렌지카운티 뿐만아니라 남가주 전역에서 촉매 변환기 도난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며 “한인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절도범들은 촉매 변환 장치를 2분안에 훔칠 수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도난 당한 촉매 변환기를 교체하기위해서는 1,000달러에서 2,000달러가량 든다고 밝혔다. 촉매 변환장치 절도의 피해자 신고는 (714) 741-5704으로 하면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 측은 셔틀 버스 촉매 변환기 교체에 비용도 많이 들어 폐차하고 1대는 교통국으로부터 지원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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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