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자리 92만개 늘어 작년 8월 이후 최대폭 증가
2021-04-03 (토) 12:00:00
미국의 고용시장이 백신 보급과 영업제한 완화 등에 힘입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6,000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폭 증가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6만개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모든 업종에 걸쳐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28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교육(19만개)과 건설(11만개) 분야에서도 고용 회복세가 뚜렷했다.
실업률도 전월 6.2%에서 3월 6.0%로 0.2%포인트 낮아졌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 주의 영업제한 완화, 이에 따른 강한 경제성장 덕분이라고 언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