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주(3월 21일∼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전주보다 6만1,000건 늘어 1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70만명 아래(65만8,000건)로 떨어졌었다.

시장은 최근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해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67만5,000건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영업 재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가 결국 고용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잠정적으로 지난달 67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9만건으로 전주보다 4만6,000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실업과 관련해 각 주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미국인은 1,8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