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도체 부족에 생산차질 도미노

2021-03-31 (수) 12:00:00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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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이어 스마트폰·가전제품까지 여파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의 여파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데 이어 스마트폰과 가전 제품 생산으로까지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 부족 현상에 최근 발생했던 수에즈 운하 폐쇄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더해지면서 각종 소비재를 만드는 제조업계에 빨간불이 커졌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가전업체 월풀 중국법인은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과 유럽에 공급해야 하는 가전제품 물량을 제때 못 맞추고 있다.

월풀 중국법인의 제이슨 아이 대표는 “심한 달에는 25% 정도의 물량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은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으로 마이크로웨이브와 냉장고, 식기 세척기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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