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30일 서울국제공원서 축제재단 이사회 추진
코로나 팬데믹 사태 여파로 지난해 47년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던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페스티벌인 LA 한인축제가 2년만인 올해 9월30일 다시 개최될 전망이다.
LA 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제48회 LA 한인축제를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단 측은 지난해 취소된 47회를 건너뛰어 올해 축제를 48회 축제로 연다는 계획이다.
배무한 이사장은 “지난주 이사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올해 축제를 반드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축제는 팬데믹 사태로 침체한 한인타운과 한인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코로나 사태가 남가주와 캘리포니아는 물론 전국적으로 진정되고 있는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까지 백신 접종을 전국민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만큼, 오는 가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축제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월부터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백신 접종대상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축제가 개최되는 9월 말에는 집단면역 상태에 도달하게 돼 보건안전 수칙만 잘 지킨다면 성대한 축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축제재단측의 예상이다.
배 이사장은 “지난해 47회 LA 한인축제가 취소된 이후 재단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올해 축제 개최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한인들에게 힘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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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