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격·테러 시도
▶ 소총 등 5정으로 무장, 방탄복도 입어 ‘아찔’
콜로라도주 볼더 지역 마켓 총기난사 사건으로 10명이 희생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이에 앞서 연쇄 총격사건이 났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또 다시 소총 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들고 마켓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로부터 총기 5정과 방탄복을 압수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24일 애틀랜타시 미드타운의 한 마켓에 소총을 지닌 채 들어간 22세 남성 리코 말리가 체포됐다. 당시 한 목격자가 말리가 총을 든 채 화장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마켓은 총기 소지가 합법인 주에서도 매장 내 총기 소지를 금지한다. 이 목격자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지역 매체인 WSB에 “최근 콜로라도 마켓 사건도 있었던 상황에서, AR-15 소총을 보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말리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즉시 체포했고 수사 중 그로부터 장거리 총 2정, 권총 3정, 방탄복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말리의 정신 건강을 평가 중이며 아직 수사는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 일은 지난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 ‘킹 수퍼스’에서 한 남성의 총기 난사로 10명이 희생돼 총기 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발생했다.
앞서 애틀랜타 일대에선 지난 16일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이 마사지숍과 스파를 비롯한 3개 업소에서 총을 쏴 총 8명이 숨지는 참사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