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총격범은 누구
▶ 3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가족들 ‘정신질환’주장
콜로라도주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아흐마드 알리사(21·사진·로이터)는 시리아 출신의 이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23일 알리사가 페이스북에자신이 1999년 시리아에서 태어났고, 2002년 미국으로 건너왔다면서 레슬링과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또 킥복싱과 종합 격투기, 주짓수 등 무술과 관련한 글을 주로 올렸고, 때때로 이슬람과 기도 등에 대한 글도 게재했다고 데일리비스트는 전했다.
총격범의 가족은 알리사가 반사회적이고 피해망상 성향을 보이는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주장했다.
총격범의 형 알리 알리위 알리사는 데일리비스트와 인터뷰에서 “동생은 매우 반사회적”이고 피해망상에 시달렸다면서 “고등학교 시절 동생은 ‘쫓기고 있고, 누군가가 뒤에 있으며 나를 찾고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 동생은 ‘사람들이 주차장에서 나를 찾고 있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갔는데 아무도 없던 일이 있었다”며 총격의 동기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동생의 “정신질환”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