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부 한인연합감리교회 긴급 구호헌금 모금
▶ 1차 지원헌금 1만달러 5개 교회에 전달
지난 달 중남부지역에 닥친 한파로 한인교회들이 피해를 입었다. 텍사스 휴스턴 제일교회(왼쪽)와 오클라호마 이니드 평강교회의 피해 모습. [사진제공=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한인 연합감리교회 조직인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회장 이철구 목사·이하 한교총)가 2월 겨울 한파 피해를 입은 중남부지역 한인교회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교총은 지난 달 갑작스런 한파와 눈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남부 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위한 긴급 구호헌금 모금운동을 총회 소속 교회들을 중심으로 전개, 최근 1만달러의 1차 지원헌금을 5개 교회에 전달했다.
한교총 회장 이철구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중남부 지역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한파에 폭설까지 내려 여러 한인교회들이 피해를 입었다”라며 “갑작스런 한파 피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교회에 더 큰 충격과 아픔이 되었지만 한교총은 전국의 한인연합감리교회들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교회들을 돕기 위해 ‘형제자매 교회돕기’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1차 지원헌금을 받은 텍사스 휴스턴 제일교회(담임목사 정용석), 버몬트 한인교회(담임목사 유양진), 달라스 임마누엘 한인교회(담임목사 권성철), 오클라호마 이니드 평강교회(담임목사 김관영), LA 리스빌 한인교회(담임목사 조성우) 등 5개 교회는 겨울 한파의 어려움은 지나갔지만 교회 건물 천장이 무너지고 침수 피해로 인해 수도요금과 전기요금이 폭탄을 맞아 피해 복구 작업과 함께 심각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교총 총무 김일영 목사는 “10년 전 뉴저지에서도 겨울 폭풍으로 인한 피해로 2주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었다”라며 “그래서 이번 재난을 당한 교회들과 교인들의 마음과 상황이 공감되어 가급적 이들을 빨리 도울 수 있도록 교회에서 형제자매 교회돕기 특별헌금을 시작했다.
어려울 때 함께 울고 기도하고 서로 돕는 한교총을 통해 이 사순절 기간 십자가 사랑을 나누기를 원한다”라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1년 형제자매 교회돕기 캠페인은 현재까지 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철구), 뉴욕성서교회(담임목사 김종일), 뉴저지연합교회(담임목사 고한승), 뉴욕만백성교회(담임목사 이종범), 체리힐제일교회(담임목사 김일영), 뉴저지한인연합감리교회 협의회(회장 장학범 목사), LA드림교회(담임목사 정영희), LA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창민) 등 7개교회와 지역연합회에서 참여해 3만3,570달러의 헌금을 모금한 상황이다.
문의 856-424-9686, ikim89@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