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사형 재선고될까

2021-03-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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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대법, 정부 상고 수용

260여 명의 사상자를 냈던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의 주범에 대한 사형선고가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연방 대법원은 22일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7)에 대한 사형선고를 복원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는 2013년 4월15일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가 터진 사건이다.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이 테러는 타메를란 차르나예프,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가 했으나 형인 타메를란은 테러 직후 경찰과 대치하다 총격에 숨졌다.

매사추세츠 지방법원은 2015년 동생 차르나예프에게 대량살상무기 사용과 음모, 대학 내 경관 살해 등 30개 혐의 모두를 인정해 사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작년 7월 제1순회 항소법원 재판부는 지방법원이 편견 가능성이 있는 배심원들을 걸러내지 못했다며 그에 대한 사형선고를 뒤집고 종신형으로 감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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