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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마카운티, 산불감지 카메라에 한국산 AI 기술 장착

2021-03-20 (토)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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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마 카운티가 올 산불 시즌부터 한국에서 수입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산불 감지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술은 현재 산림에 설치한 산불 감지 카메라에 한국 알체라(Alchera)사에서 도입한 인공지능 기술을 장착해 화염이나 연기가 발생할 경우 감시 네트워크에 자동적으로 연결해 산불 발생을 감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소노마 카운티는 이번 달에 30만 달러를 들여 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다. 알체라는 2018년부터 ALERTWildfire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746개 카메라에 인공지능 감지 기술을 장착해 왔다. 알체라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1천만 개의 이미지를 모아 분석해 왔는데 인공지능 기술의 정확도는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감지 기술은 5월 1일부터 11월까지 시험을 한 후 올 산불 시즌에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 무인 산불 발생 감지를 하게 된다.

북가주 와인 산지의 중심인 소노마 카운티는 최근 들어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했다. 특히 2017년에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천명이 대피하고 가옥 5천여 채가 소실됐으며 24명이 사망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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