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센트럴교회, 선교대회 성료 ‘하나님의 선교’주제
지난 11~14일 뉴욕센트럴교회에서 열린 2021 선교대회에서 김재열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뉴욕센트럴교회]
■ 하이브리드 방식 개최, 미얀마 위해 기도 당부, 유튜브 채널서 재시청 가능
뉴욕센트럴교회(담임목사 김재열)가 개최한 2021 선교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주제로 지난 11~1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선교사와 국제 위글리프 부총재를 지낸 정민영 선교사와 프로스쿠네오(Proskuneo) 미니스트리 소속으로 조지아에서 다문화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김재우 선교사, K 선교사 가 강사로 나서 함께 저녁, 새벽집회와 14일 주일 예배까지 말씀을 전했다.
대회 첫날 ‘하나님의 선교, 우리의 참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민영 선교사는 그동안 우리가 이해했던 선교가 무엇이며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선교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지를 강조했다.
정 선교사는 “성경에는 ‘선교’라는 단어가 없다. 선교라는 개념은 가득하지만 단어는 없다.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없지만 성경전체가 삼위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그래서 선교를 단순한 종교행위로 정의하고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선교개념을 바르고 깊게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선교사는 “선교를 율법적인 의무의 굴레로 보지 말고 사랑의 시각으로 풀어야 한다”라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버거운 종교적인 굴레가 아니라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 속으로 회복되는 일이다. 이 영광스러운 특권을 포기하지 않는 여러분과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이튿날 강사로 나선 김재우 선교사는 조지아 클란스톤에 위치한 다민족예배공동체에서 펼치고 있는 사역에 대해 “우리가 선교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반드시 먼 곳으로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제는 미국 땅 안에서도 타민족들을 위한 선교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선교사는 공동체에 거주 중인 여러 민족 중 하나인 미얀마 카렌족이 현재 고향의 미얀마 사태로 피신 중인 자신의 가족들 소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함께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재열 목사는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는 선교가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초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라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사랑으로 구원하셨는지를 묵상해야하며 하나님의 큰 사랑을 깨닫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의 품에 안기는 것임을 기억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교대회 전체 영상은 뉴욕센트럴교회 유튜브채널에서 재시청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