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소환 반대 여론이 더 높아
2021-03-17 (수) 12:00:00
김상목 기자
▶ 찬성 38%·반대 42%
▶ 뉴섬, 리콜운동에 반격 “배후에 트럼프 지지자”
코로나 팬데믹 대응 부실 등으로 주민소환 리콜 선거에 직면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정치위원회를 구성해 주지사 자리를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방어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리콜 운동의 배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이 있다며 반격을 개시하고 나섰다.
AP통신은 뉴섬 주지사가 올해 실시가 유력시되고 있는 주민소환에 대응하기 위한 선거기금 모금에 돌입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현재 뉴섬 주지사 소환을 추진 중인 공화당 성향 단체 측은 주민소환 투표에 필요한 서명 200만명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소환을 추진 중인 공화당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의 바램과 달리 캘리포니아 다수 여론은 뉴섬 주지사 소환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A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 소환를 지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민은 38%에 그친 반면 뉴섬 주지사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응답한 주민이 42%로 나타났다. 18.9%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6.1%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에머슨 칼리지와 넥스타 방송 그룹 산하 6개 TV 스테이션이 공동으로 조사한 것으로 캘리포니아 등록 유권자 1,000명에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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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