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왕실의 뒤끝?… 마클 왕손빈 ‘갑질 의혹’ 조사

2021-03-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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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롭힘이 직원 2명 사직” 외부 로펌 고용해 착수

영국 왕실이 메건 마클 왕손빈의 ‘갑질’ 의혹과 관련, 외부 법률가까지 고용해 조사에 착수했다. 메건 왕손빈이 왕실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논란이 확산하면서 내린 결정이지만, 그간 왕실 추문에 적극 대처하지 않아온 점을 감안할 때 ‘인종차별’ 피해를 폭로한 메건 인터뷰에 대한 ‘뒤끝’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CNN은 익명의 영국 왕실 보좌관들을 인용해 왕실 측이 메건의 직원 괴롭히기 의혹을 조사할 로펌을 고용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2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메건이 남편 해리 왕손과 함께 켄싱턴궁에 거주하는 동안 왕실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핍박했다고 전했다.


제이슨 너프 전 켄싱턴궁 대변인은 “2018년 메건의 괴롭힘으로 직원들이 여러 차레 ‘굴욕’을 당했으며 비서 역할을 하던 두 명은 사직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왕실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끔찍한 이야기가 몇 가지 더 있다”고 말해 추가 갑질 사례 공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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