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교회 창립 3주년 기념예배 구역 선교모임·각종 사역 등 함께 해온 지난 시간 격려
지난 7일 열린 친구교회 창립 3주년 기념예배에서 헵시바 여성중창단이 찬양하고 있다. [사진제공=친구교회]
‘지역사회와 친구가 되는 교회’란 슬로건을 내건 친구교회(담임목사 빈상석)가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친구교회는 지난 7일 창립 3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지역사회와 친구가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한 다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82년 ‘뉴욕동양제일교회’로 시작, 1987년 퀸즈 코로나에 터를 잡은 교회는 2018년 3월 리틀넥으로 이전하며 ‘친구교회’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다.
빈상석 목사는 “친구교회라는 이름은 교회 이전과 함께 기독교 이민자의 정체성을 가진 교회의 이름을 찾던 중에 정하게 됐다”라며 “성경에서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친구였고,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의 친구였으며 예수님이 우리를 친구로 불러 주신 것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배를 통해 빈 목사와 교인들은 지난 3년간의 교회 사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빈 목사는 “교회가 리틀넥에 자리 잡은 이후로 교회의 활성화에 가장 큰 목표를 뒀었다”라며 “모든 교인들의 헌신으로 구역, 선교 모임이 항상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며 찬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찬양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주중에는 아기학교와 한글학교를 열고 지역사회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미자립교회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 병원에 필요 물품을 전달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빈 목사는 “아이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즐거워 할 수 있도록 차세대 교육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으며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교회와 교육기관을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기금 모금과 기도에 힘쓰고 있다”라며 “미국 원주민 선교를 통해서 공교육과정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미국 역사에 대해서 배우는 기회도 갖고 있으며 삶에 지친 이민자들이 외롭지 않게 이민자의 정체성과 사명을 발견하기 위한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예배 후 참석 교인들은 지난 3년 동안 함께 달려온 시간들을 격려하며 향후 30년 동안 더 힘차게 달려가기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