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이스북 연방·주정부 반독점소송 기각해달라 법원에 요청

2021-03-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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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와 주 정부로부터 반 독점 소송을 당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10일 법원에 이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페이스북은 작은 경쟁자들을 짓밟기 위해 소셜미디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8개 주 정부가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요청했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행위가 소비자나 시장 경쟁을 해쳤다는 점을 이번 소송이 신뢰할 만하게 주장하지 못한다며 “전 세계의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쓰는 것은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소송이 수년 전 FTC가 승인한 인수를 번복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입장 번복에 대한 타당성 있는 설명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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