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기완선생 분향소 시애틀서도 운영돼

2021-0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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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 40여명 찾아

백기완선생 분향소 시애틀서도 운영돼

지난 주말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 설치된 고(故) 백기완 선생의 시애틀 분향소를 찾은 한인인 큰 절을 하고 있다.

한 평생 통일과 민주주의, 인권 등을 위한 삶을 살다 지난 15일 별세한 고(故) 백기완 선생의 분향소가 지난 주 시애틀에서도 설치돼 운영됐다.

진보단체인 시애틀늘푸른연대와 615공동선언실천 시애틀지역위원회,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시애틀, 서북미호남향우회 등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 백기완 선생의 분향소를 설치했고 모두 40여명이 찾아 추모를 했다고 전해왔다.

시애틀늘푸른연대 회원은 물론 김성훈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정병택 서북미호남향우회장, 고경호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이사장, 김용규 전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등 단체장들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주최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음식 제공 등은 하지 않았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 등을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백기완 선생은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올바로 잘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꿈꾸며 민중운동의 현장의 맨 앞에서 싸웠다”며 “‘산자여 따르라!’라고 외치던 선생님의 뜻을 이어가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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