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탠포드 연구진 실험중인 백신 곧 FDA 승인 받을 듯

2021-01-30 (토)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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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중 승인, 4월 중 1억명 접종 가능

예상보다 공급이 늦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해결해 줄 새로운 백신이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이 임상실험 중에 있으며 조만간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정부가 약속한 분량만큼 백신 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베이지역의 백신 접종도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당초 4천 1백만 개의 백신을 공급하고 2차분으로 2천 2백만 개를 다시 공급하기로 했는데 현재 1,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3백만 명에 불과하다.

스탠포드 의대의 필립 그란트 박사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면 공급 부족 현상은 현저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는 지금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백신이 임상실험 중에 있다. 필립 그란트 박사는 존슨 앤 존슨 백신은 2회가 아니라 1회 접종만으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하며 보존 방법도 특별한 저온 상태를 요하지 않아 취급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만일 존슨 앤 존슨 백신이 2월 중에 FDA의 긴급 승인을 받으면 3월 중에 접종이 가능하고 4월까지 1억 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존슨 앤 존슨 백신에 이어 2주 후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이 접종 가능해지면 3월부터 4개의 백신이 사용 가능해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5월부터 하루 150만 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의학전문가들은 이번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여름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해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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