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일자리 계속 감소

2021-01-27 (수) 07:52:13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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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에 14,300개 없어져

베이지역 경제가 아직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은 2020년 12월에도 호텔, 하이텍 기업, 오클랜드 동물원 연관 업체, 그리고 종교단체 중심으로 상당한 숫자의 해고 계획을 캘리포니아 고용개발부(EDD)에 보고했다.

2020년 한해 동안 베이지역에서 없어진 일자리는 모두 360,800개이며 이는 베이지역 전체 일자리의 8.8%가 감소한 것이다. 고용개발부 자료에 의하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79,4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6.9% 감소했으며, 이스트 베이는 113,9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9.6% 감소했고, SF-산마테오 지역은 118,100개 일자리가 줄어들어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은 12월 중에만 14,300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으며, 캘리포니아 전체는 52,200개가 없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없어진 일자리 14만개 중 베이지역이 1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베이지역의 일자리는 캘리포니아 전체의 22%에 불구하지만 없어진 일자리는 27%나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높은 해고 비율은 캘리포니아도 마찬가지이다. 캘리포니아의 일자리는 전국의 11%에 불구하지만 12월에 없어진 일자리는 37%나 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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