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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려운 한인사회 돕는데 함께 동참”

2021-0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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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단체 30여곳 초청… 뉴욕교협‘신년하례회’

▶ 한미충효회 임형빈 회장‘자랑스러운 동포상’

“코로나로 어려운 한인사회 돕는데 함께 동참”

24일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2021 신년하례회에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제공=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석호 목사)가 24일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단체 30여 곳을 초청해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민사회와 함께하는 신년하례회’라는 주제로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김바나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현장 참석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고 현장 영상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장 문석호 목사는 “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단어를 ‘가족’과 ‘조국’으로 꼽는데 이 단어들과 함께 어울리는 단어는 ‘동포’라고 생각한다”라며 “교협 입장에서 직업과 관심분야가 다른 측면은 있지만 동포라는 한 울타리 속에서 한인사회를 이끌어가는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 후 열린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단체는 이민자보호교회, 뉴욕목사회 등 교계 단체 8곳을 비롯해 뉴욕한인회, 퀸즈한인회, 민권센터, 퀸즈YWCA 등 평소 한인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혜택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들이 참석해 각 단체를 소개하고 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 단체들은 각 단체 별로 진행하는 사업은 차이가 있지만 종교를 떠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는 데는 함께 힘을 합쳐 돕기로 다짐했다.

뉴욕교협은 이번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한인단체장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인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가곡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는 것을 마무리됐다.

한편, 뉴욕교협은 이날 행사 말미에 깜짝 순서로 ‘자랑스러운 동포상’을 한미충효회 임형빈 회장에게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협은 올해로 97세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와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뉴욕총괄본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 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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