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린 자녀들을 2년 가까이 제대로 안먹여 영양실조에 빠뜨린 부모가 기소됐다.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 검찰은 6살이 안된 어린 자녀 2명을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6월27일까지 상습적으로 굶겨 영양실조에 이르게 한 메나 카멜(33ㆍ사진왼쪽)과 마리나 자키(28) 부부를 4건의 폭행 및 14건의 아동 학대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이 자녀들을 학대한 것은 지난해 6월 한 오리건주 그레샴에 있는 한 가정 집에서 어린이가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에 의해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이 어린이들이 굶주려 몸이 크게 말랐고, 거의 영양실조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
당국은 이들 부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두 아이들은 아동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