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들 2년 가까이 굶긴 오리건 부모 기소돼

2021-01-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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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살 이하 자녀들 제대로 안 먹여

자녀들 2년 가까이 굶긴 오리건 부모 기소돼
자신의 어린 자녀들을 2년 가까이 제대로 안먹여 영양실조에 빠뜨린 부모가 기소됐다.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 검찰은 6살이 안된 어린 자녀 2명을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6월27일까지 상습적으로 굶겨 영양실조에 이르게 한 메나 카멜(33ㆍ사진왼쪽)과 마리나 자키(28) 부부를 4건의 폭행 및 14건의 아동 학대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이 자녀들을 학대한 것은 지난해 6월 한 오리건주 그레샴에 있는 한 가정 집에서 어린이가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에 의해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이 어린이들이 굶주려 몸이 크게 말랐고, 거의 영양실조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

당국은 이들 부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두 아이들은 아동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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