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최악의 고비는 넘겨

2021-01-20 (수) 02:33:37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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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종 등 재급증 요소 많아...보건국, ‘방심은 금물’

▶ 사망자는 2월 초 정점 찍을것

연말연시 각종 연휴가 겹친 지난 2달간 가주 코로나19 감염이 최악의 사태로 치달은 가운데, 최근 확산세가 줄면서 최악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

EB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대학교 과학자들은 지난 한주간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미 전역 신규확진자 수가 이미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셜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보건 지침은 계속 지켜야 하고 경제재개가 성급히 완화되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가주 전염병 전문가들 역시 확산세 감소에 동의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주전역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0일과 14일 4만5천명 이상을 기록한 후 감소하고 있다. 양성반응률은 지난 7일과 11일 비슷한 수치로 정점을 기록한후 증가곡선이 하향하고 있으며, 입원환자수 역시 지난 5일 이래로 전반적인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가주 정부는 겨울 급증이 아직 끝났다고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 보건국은 “새로운 변종 출현과 제재 완화로 인한 확산세 재급증 등 팬데믹 궤도에 영향을 미칠 많은 요인들이 있어 예측이 어렵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병원은 아직 바이러스 감염환자 비율이 높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대 과학자들은 가주를 비롯한 미전역 코로나 사망자 수가 2월 초 절정에 다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는 보통 사망자가 확진 사례보다 늦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당국은 5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56만7천명, 가주에서 7만1천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19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9만3천557명(사망 1천76명), 알라메다 6만7천96명(사망 769명), 콘트라코스타 5만2천547명(사망 450명), 산마테오 3만2천596명(사망 309명), SF 2만9천18명(사망 262명), 솔라노 2만4천654명(사망 105명), 소노마 2만3천716명(사망 240명), 마린 1만1천632명(사망 154명), 나파 7천418명(사망 3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19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03만7천363명(사망 3만3천941명)
▲베이지역 34만2천234명(사망 3천403명)
▲미국 2천473만9천583명(사망 41만298명)
▲전 세계 9천642만2천495명(사망 205만9천659명)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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