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동인 목사 오리건 떠나 유럽 선교사로 간다

2021-01-19 (화)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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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간 갈보리장로교회 사역 마치고

▶ 탁월한 능력 지닌 교육자이자 목회자로 존경 받아

백동인 목사 오리건 떠나 유럽 선교사로 간다
갈보리장로교회 백동인(사진) 목사가 7년간의 오리건 사역을 끝내고 오는 2월1일 유럽 선교사로 떠난다.

탁월한 은사능력과 인자하고 사랑이 넘친 목회자이자 교육자로서 동포사회와 교계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백 목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오리건을 떠나게 됐다”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전했다.

백 목사가 시무하던 갈보리장로교회는 폐쇄됐으며 일부 교인들은 밴쿠버 한인장로교회로 교회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에 오랫동안 신앙칼럼을 연재하여 독자들로부터 호평과 큰 사랑을 받아왔던 백 목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Ph.D 자연신학 전공)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대학원(MA)에서 국제학을 전공했다.

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백 목사는 계명대, 연세대, 서울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낼 만큼 유능한 교육자로 알려져 있다.

유럽 선교사로 떠나지만 오스트리아 빈에서 외국인과 한인들을 대상으로 목회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백 목사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동포들이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바란다”며 “동포사회 발전과 축복이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송별인사를 전했다.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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