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학교서북미협 올해 첫 교장회의 성황이뤄

2021-01-19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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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으로…새 이사장에 권미경씨

한국학교서북미협 올해 첫 교장회의 성황이뤄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첫 교장회의가 열리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박수지)가 지난 주말 온라인을 통해 올해 첫 교장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북미협의회는 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 5개주 100여 한국학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한인 교육기관이다.

지난 주말인 16일 오후 온라인 회상회의인 줌(Zoom)을 통해 개최된 이번 교장회의에는 권원직 시애틀총영사와 총영사관 교육 담당인 손호석 부영사는 물론 서북미 5개주 한국학교 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수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임을 하기로 결정됐으며, 이현숙 이사장에 이어 권미경 부이사장이 올해 신임 이사장을 맡기로 결정한 상태다.

박 회장과 권 신임 이사장은 물론 지난 달 부임한 권 총영사 등의 상견례가 겸해 열린 이날 교장회의에선 협의회가 올해 계획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권미경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집행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이사회는 집행부 및 모든 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하고 싶은 행사나 사업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모두 힘을 모아 올 한 해를 잘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권 총영사도 “차세대를 위한 한국 교육, 한국 얼,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데 공동의 책임과 목표를 갖고 있다”며 “총영사관은 열린 자세와 낮은 문턱으로 소통을 지향하며 무엇보다 교육문제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수지 회장은 이날 교장 회의에서 지난 2년간 50여명의 이사를 영입해 이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뒤 또다시 부이사장직을 맡아 돕기로 한 이현숙 직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또 교육업무를 담당하다 다음달 외교부 본부로 귀임하는 손호석 부영사에게도 추후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날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준비하고 있는 각종 행사 및 사업 등도 발표했다.

우선 다음달 5~6일 이틀에 걸쳐 교사 온라인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예년 같으면 3월에 열렸던 ‘나의 꿈 말하기와 학력어휘경시대회’를 올해는 4월로 늦춰 개최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예전에 했던 행사 이외에도 올해 여건이 허락할 경우 ▲재능구연동화대회 ▲한국전통문화축제 등을 개최하는 것도 추진할 방침이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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