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65세이상 백신접종 시작…다세대거주 50세이상도 대상

2021-0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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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부터 1B단계 돌입

▶ 온라인으로 접종 예약해야

워싱턴주 65세이상 백신접종 시작…다세대거주 50세이상도 대상

로이터

65세 이상 워싱턴주 주민들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주내 코로나 백신 접종 단계를 즉각 1B 단계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는 주 보건부 간부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브래드 스미스 사장, 스타벅스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 의료기관인 시마 커뮤니티 헬스센터,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민관이 합동으로 ‘워싱턴주 백신 지휘 및 협력센터’를 구성해 매일 4만5,000여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토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주는 매주 연방 정부로부터 10만 도스의 백신을 공급받아 1B단계를 통해 워싱턴주민 150여만명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워싱턴주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 접종소와 클리닉은 물론 퓨짓사운드를 벗어난 지역 4곳에 접종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소가 새롭게 오픈되는 곳은 ▲스포캔 아레나 ▲케네윅 벤튼카운티 페어그라운드 ▲웨나치 도요타 센터 ▲릿지필드 클라크카운티 페어 그라운드 등이다.

1B 단계에선 65세 이상 노인과 최소한 할아버지와 손자 등이 함께 사는 다세대(generation)가구 거주 50세 이상자가 대상이 된다.

구체적으로 설명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교사 등 고위험 필수직종 종사자나 암이나 당뇨 등 여러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16세 이상자도 1B단계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워싱턴주는 당초 70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먼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연방 정부 권고에 따라 65세로 대상자를 낮췄다.


주정부는 백신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은 일단 접종예약사이트(https://form.findyourphasewa.org/210118771253954)로 들어가 질문에 답을 하면서 접종이 가능한지를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65세 이상자 등 접종 대상자는 접종 가능시간과 장소 등을 추후 알려준다.

설사 1B 단계에 해당되지 않은 주민들도 이 사이트에 들어가 예약을 해두면 워싱턴주 정부가 해당 예약자가 접종이 가능할 때 다시 연락을 해준다.

이에 따라 현재 65세 이상자 등 1B 단계에 있는 한인은 물론 이 단계에 해당되지 않은 한인들도 일단 사이트에 들어가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워싱턴주는 연방 정부로부터 모두 69만6,000도스의 백신을 확보한 뒤 이 가운데 42%인 29만5,000도스를 접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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