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감원 여전히 증가세

2021-01-18 (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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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팬데믹 10개월째 계속

▶ 하이텍, 호텔, 식당, 소매업 등

하이텍 기업, 호텔, 레스토랑, 대형 소매업체들이 최근 주정부에 감원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감원 계획 발표는 코로나19 사태가 10개월이나 계속됐지만 아직 베이지역 근로자들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감원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DD에 감원 계획을 보고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밀피타스의 반도체 기업 아날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 255명 ▲콜마의 럭키 찬스 카지노(Lucky Chances Casino) 489명 ▲파체코의 이스트베이 커뮤니티의 캘리포니아 그랜드 카지노(California Grand Casino) 181명 ▲빅서의 벤태나 빅서(Ventana Big Sur) 호텔 115명 ▲카멜의 카멜 밸리 랜치(Carmel Valley Ranch) 호텔 151명 ▲일 포나이오 아메리카(Il Fornaio America) 전체 21개 레스토랑 347명 ▲사우스베이 지역 피시 마켓(Fish Market) 레스토랑 107명 ▲산호세의 킹스 푸드(King’s Seafood) 레스토랑 123명 ▲산타로사의 사설 야생 서식지 사파리 웨스트(Safari West) 73명 ▲멘로파크의 로즈우드 샌드 힐(Rosewood Sand Hill) 호텔 51명이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감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호텔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객과 이벤트가 줄면서 매출이 감소해 인원감축에 들어갔다. 호텔과 리조트업계는 팬데믹으로 영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지난 여름에 다시 재개됐지만 정상 영업을 하기까지는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하이텍 기업인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이번 감원이 코로나19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CEO는 회사의 전체적인 변화 시도가 감원의 이유이며 2월 19일부터 감원이 시작돼 10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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