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급등세를 기록한 금과 은 가격은 올해에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은 작년에 20%, 은 가격은 40% 넘게 폭등했다.
3일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금·은 가격이 올해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러타박의 수석 시장전략가 맷 메일리는 일부 사소한 걸림돌들이 있기는 하지만 올해 금과 은 가격은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일리는 최근 은 가격 흐름으로 볼 때 금과 은 가격 모두 지금부터도 꽤나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현 상태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가격 상승세에 또 다시 불이 지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일리는 금과 은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 급등세를 탄 뒤 8월과 9월 하강하면서 잔뜩 긴장했지만 금·은 가격은 추가 하락하는 대신 지지선을 형성하며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지난해 흐름을 되짚었다.
그는 금·은 가격은 이때의 지지를 바탕으로 11월 최고점을 넘어 추가 상승할 발판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메일리는 금이 추가 상승세로 접어들지 여부는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이 선이 뚫리면 금은 이후 상승세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은 4일 첫 거래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51.50달러나 껑충 뛴 1,946.6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