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8.2%로 하락, 5만7,1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가주 실업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3일 가주 노동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11월 가주 실업률은 8.2%를 기록, 전달의 9.0%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가주 실업률은 지난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3월의 5.5%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DD는 이같은 실업률은 코로나19 1차 사태 피크였던 지난 4월과 5월의 16.4%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EDD는 또 코로나19 사태로 잃은 261만5,800개의 비농업 일자리 중 46%의 일자리가 지난 11월까지 복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1년전인 2019년 11월의 3.9%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DD는 지난 11월 가주에서 5만7,100개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EDD는 가주 내 11개 주요 업종 중 9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었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레저&숙박 업종이 3개월 연속 가장 많은 일자리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DD는 지난 11월 레저&숙박 업종에서 2만7,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여행과 항공 부문이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LA와 오렌지카운티 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11%로 전달의 12%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지만 1년 전인 2019년 11월의 4.3%에 비하면 여전히 6.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 실업률도 10월의 7.3%에서 11월에는 6.4%로 0.9%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의 2.6%에 비하면 3.8%포인트 높다.
한편 미 전국 실업률도 지난 10월의 6.9%에서 11월에는 6.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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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