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는지 검증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 제약회사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3상)에 돌입한 상태이다.

노바백스는 이날 낸 성명에서 "우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혈청 시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수 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험은 노바백스 백신을 맞은 임상 참가자의 혈액을 채취한 뒤 그들의 항체가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노바백스는 그동안 다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들도 존재해왔으며, 자사의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면역 반응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세계 곳곳으로 확산 중인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전파력이 7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지에 대한 시험에 각각 착수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