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통 시애틀협, 온ㆍ오프라인 동시 행사 개최

2020-12-28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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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용출 교수 초청 강연회 및 송년행사

▶ 권원직 시애틀총영사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

평통 시애틀협, 온ㆍ오프라인 동시 행사 개최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26일 페더럴웨이에서 개최한 UW하용출 교수 초청 강연회 및 송년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행사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주말인 26일 밤 페더럴웨이 햄프트 인 호텔에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하고, 온라인인 줌(zoom) 화상회의에는 40명이 넘는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 하용출 교수 초청 강연회를 겸한 송년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프라인인 호텔 행사장에선 참석자 전원에 대한 온도 체크 및 사회적거리두기가 실시된 가운데 김성훈 협의회장 및 지승희 포틀랜드 지회장과 노덕환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부의장, 황규호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부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권원직 시애틀총영사와 홍승인 부총영사가 직접 참석했다. 권 총영사가 부임 이후 오프라인 한인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에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수잔 상임고문과 손석근 알래스카 앵커리지 지회장,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도형 준비위원장과 이흥복 사무국장 등이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평통 행사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던 것은 ‘코로나 팬데믹’시대 ‘뉴노멀’방식으로 한인행사가 치러졌다는 데에 있다.

비록 코로나 백신이 나왔다 하더라도 모든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한 행사 등이 일반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성훈 회장은 이날 “비록 백신이 나왔지만 코로나 사태는 202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힘든 가운데서도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평통 활동을 해준 자문위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노덕환 미주지역 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미주지역 20개 협의회 가운데서도 가장 왕성할 활동을 벌여 모범이 됐다”면서 “조국의 평화 통일의 중요성과 한국문화 등을 주류사회에도 알리는데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원직 총영사도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코로나 시대에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역할과 위상에 걸맞게 활동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평통과 총영사관은 앞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동반자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상에서 강사로 나온 UW 하용출 교수는 “바이든 시대의 한반도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 시대와는 확연하게 다를 것”이라고 진단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등 톱다운 방식으로 북한과 접촉했다면, 바이든 시대는 실무선부터 협상을 하는 ‘바텁업’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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