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기려는 ‘방콕’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똥돼지 삼겹살’로 유명한 ‘꿀돼지’(대표 김진영)가 생고기 ‘밀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밀키트는 Meal(식사)+Kit(키트,세트)를 의미하며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필요한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가족과 송년 모임이나 홈파티를 열려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고기 밀키트를 내놓은 꿀돼지로서는 일종의 모험이다.

꿀돼지 김진영 대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연말 모임을 집에서 하려는 트렌드와 외출을 자제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한 끼를 먹더라도 폼나고 편하게 먹자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평범한 투고 메뉴보다는 생고기 밀키트라는 모험을 감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꿀돼지의 생고기 밀키트 메뉴는 꿀돼지가 제공하는 모든 메뉴에 해당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꿀돼지가 추천하는 생고기 밀키트가 있다. 바로 대패 삼겹살, 꽃살, 삼겹살, 차돌이다.

꿀돼지의 생고기 밀키트는 꿀돼지가 엄선한 생고기에 샐러드, 상추쌈과 고추, 마늘 등 고기와 어울리는 채소가 곁들여진다. 여기에 고기와 찰떡 궁합인 묵은지 김치, 그리고 콩나물까지 제공된다. 이것만이 아니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등 찌개와 밥이 제공되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꿀돼지 생고기 밀키트의 장점은 손질하거나 다듬거나 하는 번거로운 준비 작업이 필요없이 꿀돼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면 고기도 꿀돼지 화로에서 구워 제공하기도 한다.

김 대표가 주류 식당의 다양한 투고 메뉴를 접하면서 한국식 바비큐 식당에서 생고기 밀키트의 성공 가능성을 마음 두고 시작한 새로운 시도다.

김 대표는 “식당에서 먹는 분위기도 낼 수 있으며 한 끼 식사량으로 적당해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15년 요식업계에 종사하면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는 처음이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면서 코로나19 시대의 어려움을 참고 있다”고 말했다.

꿀돼지의 영업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2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월요일은 휴무다.

▲주소: 3400 W. 8th St. LA.

▲문의: (213)380-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