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O, 크리스마스 승객 전년대비 80% 줄어

2020-12-25 (금)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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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공항(SFO)의 크리스마스 시즌 승객이 전년대비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5일부터 21일 사이에 10만9,283명이 SF공항을 떠났는데 작년 같은 기간에는 54만0,143명이었다. 더그 야켈 SFO 대변인은 12월의 공항 이용 승객은 작년에 비해 80%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SFO공항 도착 승객들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0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12월 18일부터 1월 3일 사이에 약 20만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의 60만명에 비하면 3분의 1로 줄어든 숫자이다. 가장 바쁜 날로 예상되는 27일에는 1만3,5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마를린 샌디퍼 오클랜드 공항 대변인은 추산했다.

북가주 AAA는 이번 12월 휴가철에 여행을 떠나는 캘리포니아 주민이 9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 가운데 57만6,000명은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의 1천5백만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이나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 감염 급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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